2025년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2차 민생지원금은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부 지원 제도로, 1차 때와 달리 전 국민이 아닌 소득 기준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번 지원금은 2025년 6월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을 기준으로 가구별 소득 하위 90%에 해당하는 가구가 지급 대상이며, 가구원 수에 따라 세부 기준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1인 가구는 직장가입자의 경우 22만 원 이하, 지역가입자는 22만 원 원대 초반 수준이 기준이며, 2인 가구는 직장가입자 합산 33만 원 이하, 지역가입자 31만 원 이하입니다. 3인 가구는 직장 41만 원, 지역 39만 원 이하, 4인 가구는 직장 51만 원, 지역 50만 원 이하로 책정되어 있어 본인이 속한 가구의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또한 맞벌이 가구나 다소득 가구의 경우 가구원 수를 1명 추가 인정하는 제도가 적용되어 보다 폭넓게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고액 자산가나 금융소득이 높은 경우입니다. 만약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가 12억 원을 초과하거나 금융소득이 연 2,000만 원을 초과하면 건강보험료 기준에 충족하더라도 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본인과 가구의 소득, 자산 상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지급 방식은 세 가지로 나뉘는데,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카드 포인트는 공과금이나 생활비 등 즉시 사용이 가능해 편리하며, 지역사랑상품권은 동네 상권을 살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급 금액은 가구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대체로 1인당 15만 원에서 최대 55만 원까지 지원됩니다.
신청은 2025년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카드사 앱, 지역사랑상품권 앱, 선불카드,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디지털 사용이 익숙하다면 앱을 활용하는 것이 빠르고 편리하지만, 모바일 이용이 어려운 세대는 주민센터 방문 신청을 권장합니다. 다만 지급된 지원금은 반드시 2025년 11월 30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되므로 기간 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상 여부 확인은 행정안전부 공식 홈페이지나 카드사 앱, 또는 정부24와 같은 공식 채널을 통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사칭 사이트나 가짜 앱으로 인한 피해 사례도 있었으므로 반드시 공식 경로에서만 조회와 신청을 진행해야 안전합니다. 이번 2차 민생지원금은 생활비 절감과 동시에 지역경제 회복에도 의미가 있는 제도이므로, 대상자라면 반드시 신청해 혜택을 챙기시길 권장드립니다.